[박원장의 유학칼럼] 수능 후 미대학 준비하려면 토플·내신으로 지원 후 1월 SAT준비
조회 2,729 작성일 2012.09.07
Q.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지금부터 미국 대학교 진학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수능점수가 12월 8일 발표된다. 해마다 이때 즈음 미국대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을 많이 접한다. 특히 올해는 토플 점수가 있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 미국대학으로 방향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 수능 이후에 미국대학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2010년 9월에 4년제 미국대학의 정규학생이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4년제 미국대학교 정규 학생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플이다. 미국 주립대학 중 토플 61점이면 지원 자격을 주는 학교들이 많이 있다. 미국대학 종합 랭킹 100위권에서 대표적으로 애리조나 주립대 2개(University of Arizona와 Arizona State University)와 오리건 주립대(University of Oregon)가 있다. 또 다른 오리건 주립대(Oregon State University)는 각 섹션별 15점 이상 총 71점을 요구한다. 토플 79점을 요구하는 학교로는 뉴욕 주립대 2개(University at Buffalo-SUNY와 University at Albany-SUNY)가 있다. 뉴욕주립대는 토플 점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조건부 입학을 허가 하는 경우도 있다. 뉴욕 주립대학 중 빙헴턴(SUNY-Binghamton)과 스토니 브룩(SUNY-Stony Brook)은 80점을 요구한다.

토플 점수와 내신만 가지고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미국 대학교는 40~50위권 안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ersity-University Park)와 워싱턴 주립대(University of Washington)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경우는 80점을 요구하며. 워싱턴 주립대는 말하기 섹션의 점수를 제외하고 57점을 요구한다. 내신이 좋은 학생이라면 합격이 가능하다.

필자는 올해 초 뉴욕 출장을 갔다가 스턴 스쿨에 다니고 있는 종찬이를 만났다. 종찬이는 2년 전 뒤늦게 미국 유학을 준비했다. 그는 수능 시험 후, 토플 시험을 치르고 빙헴턴 뉴욕 주립대로 유학을 떠났다. 종찬이는 뉴욕주립대(SUNY-Binghamton)에서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SAT 준비를 철저히 했다. 2학년을 마친 후, 자신이 원하던 뉴욕대(NYU) 경영대학교인 스턴 스쿨에 입학해서 학교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요즈음 필자가 만나는 많은 학생들은 이미 토플 점수를 따놓은 경우가 많다. 국내 대학교 수시 입학 문이 넓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토플 점수가 있는 학생들은 내신이 괜찮다면, 2010년 1월 23일에 마지막 SAT 시험을 준비하면서 올해 말까지 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미국대학 전체 랭킹 50위권 안에서 SAT 과목(SAT Subjects)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명문 대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에모리대(Emory University), 미시건대(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로체스터대(University of Rochester) 등이 있다. 이런 학교들은 마감일에 맞춰 먼저 지원하고 SAT 1월 성적을 보내면 지원이 가능하다. 에모리대의 경우 미국종합대학 랭킹 17위이며 수능 이후에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교이다.

편입할 수 있는 학교는 대다수의 아이비리그 대학도 포함하며 2년 후 지원이 가능하다. 편입 마감일은 매년 3월 초에서 4월 초 사이다.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면 아이비리그로 편입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지난해 군대를 제대하고 국내대학교에서 2학년을 마친 경철이는 SAT 2000점이 조금 안됐지만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과 콜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에 합격했다. 수능의 아쉬움이 꿈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