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장의 유학칼럼] 아이비리그, 학교 지역사회서 먼저 인정 받아야
조회 2,216 작성일 2012.09.07
지난해 12월 아이비리그 대학의 수시 입시 결과가 발표됐다.

예일대는 5261명의 지원자 중에서 730명이 합격했고 1866명이 불합격했으며 2639명이 정시로 옮겨 갔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 중 컬럼비아는 21%의 합격률을 보였고, 코넬은 32.6%의 합격률을 발표했다. 브라운이 20%의 합격률을 보였고, 다트머스는 합격률이 29%라고 발표했다. 유펜은 수시전형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6%가 증가한 3842명이 지원했고, 합격자 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트머스는 수시에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다트머스 총장 짐킴(Jim Yong Kim)의 등장과 유학생을 위한 장학제도(Need Blind Base for International Students) 때문에 예년보다 많은 유학생들이 지원을 했다. 특히 한국 유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필자는 올해 역시 경쟁이 치열한 아이비리그 수시결과를 보며 "아이비리그 대학교에서 찾는 학생은 과연 어떤 학생인가?"라는 큰 숙제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최고 명문 고등학교에서 완벽한 학교성적, SAT 점수, SAT 과목 점수 및 많은 AP 과목뿐 아니라 화려한 특별활동과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학생들에게 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해답을 찾아보려 한다.

하버드의 윌리엄 피츠사이먼 입학처장은 "학생의 지적인 능력·개인의 개성·올바른 판단력 등의 중요한 기준들은 시험 점수를 통해 알 수 없고, 교실 밖에서의 활동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서 발견된다"고 밝혔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한국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은 팀워크(Teamwork)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활동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유펜에 합격한 제자는 문학반에서 회장을 맡고 열심히 봉사해 문학잡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교장이 이 학생에게 "네가 잘해서 문학잡지가 잘 만들어졌다"고 칭찬을 하자, 학생은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훌륭해서 그렇다고 말을 했고, 그 내용이 추천서에 언급이 됐다. 이것이 진정한 아이비리그에서 요구하는 활동의 증거가 아닐까 한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과외활동과 봉사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인정할 수 있는 화려하지 않은 사회 구성원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은 개인을 내세우지 않고도 봉사하고 배려하고 나누어 주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