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장의 유학칼럼] 대기자는 편지 메일로 입학 의지 보여야
조회 3,857 작성일 2012.09.07
모든 미국 명문 대학교들이 4월 초면 합격자 발표를 한다. 합격의 기쁨과 불합격의 슬픔이 교차되는 시기여서 해마다 필자도 마음을 졸이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 대기자명단(Waiting List)에 올라가는 애매한 경우도 흔하게 있다. 이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자 명단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예일대의 경우 2002.2003.2005년에는 대기자 명단에서 한명도 합격시키지 않았다. 2004년에는 8명을 선발했다.명문 대학에서는 전통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합격하는 경우가 극도로 어려웠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했던 2007-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훨씬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을 하고 있다. 2008년도에 예일대학교는 59명을 대기자명단에서 선발했다. 프린스턴대는 전년도 47명에서 147명을 선발했다. 하버드대는 2007년 50명, 2008년 200명을 대기자 명단에서 선발했다.[News week; Spring 2009 Edition] 조지타운대 역시 많은 수의 학생을 대기자 명단에서 선발했다.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생이 많아지는 이유는 대학에서 신입생으로 등록을 하는 학생의 수를 예측하기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미국 대학 지원자 수가 32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2009년 330만명을 지나 2015년까지 이런 경향이 지속될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치열한 경쟁으로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더욱 많은 대학교를 지원한다. 이유는 경제의 불확실함, 온라인 원서의 편리성, 불합격에 대한 불안함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대학에서는 어느 학생이 등록을 할지 알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 2007년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가 수시를 없애면서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하는 숫자가 많이 줄어 등록생 수를 예상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위스콘신대의 경우 2007년에는 대기자 명단에서 한명도 선발하지 않았다가 2008년에는 600명이나 선발했다. 그만큼 학생들의 등록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서둘러 처리하는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 남고 싶으면 최대한 빨리 의사를 밝히는 것이 좋다. 반면 학교에서 인터뷰를 요구하지 않으면 학생측에서 인터뷰를 요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자주 연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전화를 하는 것보다는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얼마큼 그 대학교에 다니고 싶은지, 왜 그 대학교를 선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알릴 것이 있으면 계속 업데이트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학교에 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실수라는 뉘앙스로 말을 하지 않는다. 대기자 명단에서는 학생은 절대적인 약자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합격 후에는 학교가 학생이 등록하기를 기다리는 위치로 바뀌니 합격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