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장의 유학칼럼] 美 대학 입학조건 변화 숙지해야
조회 2,390 작성일 2012.09.07

미국대학교 중에서 UC버클리와 UC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와 뉴욕대(New York University)의 입학 조건이 파격적으로 바뀐다. 미국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우선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9개의 캠퍼스로 구성돼 있다. 버클리(Berkeley), 엘에이(Los Angeles), 샌디에이고(San Diego), 데이비스(Davis), 샌타바버라(Santa Babara), 어바인(Irvine), 산타크루즈(Santa Cruz), 리버사이드(Riverside)와 마지막으로 근래에 생긴 머시드(Merced) 캠퍼스가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UC계열)는 현재 미국주립대 중에서 유일하게 SAT 과목(SAT Subject) 시험을 2개 요구하는 대학교다. 그러나 2012년에 입학하는 학생들(현재 10학년)부터는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면 2012학년도부터는 모든 주립대에서 SAT 과목시험을 요구하는 학교는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첫째, 단순히 SAT 과목 점수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 자격을 얻지 못했던 많은 우수한 학생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고자 하는데 있다. SAT 과목 점수가 없어도 좋은 내신을 받으면 대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SAT 과목 점수를 제출하면 학교에서는 참고할 예정이며, 몇몇 전공에서는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정으로 공교육의 원래 목적인 교육의 개방과 공평한 기회를 조금 더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대 수혜자는 흑인들과 라틴계 학생들이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기득권 계층인 백인과 학구열이 높은 아시안계 학생들에게는 불리한 결정이라고 예상된다. 지원 자격 완화로 지원자 수가 증가할 것이며, 합격률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입학 조건이 많이 바뀐 대학교는 뉴욕대이다. 2009∼2010학년도 입시까지는 SAT 점수와 SAT 과목 점수 2개를 요구했으나, 2011∼2012학년(현재 11학년)도 입시부터는 아래와 같은 4가지 요구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지원 자격을 준다. 1. SAT 점수와 두 개의 SAT 과목 점수 2. ACT 점수(Writing 포함) 3. SAT 점수와 두 개의 AP 점수 4. 세 개의 SAT 과목 점수(문학과 인문학 중 한 개, 수학과 과학 중 한 개, 마지막으로 언어가 아닌 한 과목 한 개) 5. 세 개의 AP 점수(문학과 인문학 중 한 개, 수학과 과학 중 한 개, 언어가 아닌 과목 한 개) 12학년 전에 AP 시험을 봐야 반영이 된다. 새로운 입학 조건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다면, 합격률은 그에 비례하여 떨어질 것이다. 영어가 약한 한국학생이 SAT 과목 점수나 AP 점수로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꼭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y) 입학 조건을 보면 수시전형(Early Action)으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SAT 과목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정시전형(Regular Admission)에 지원하는 경우에만 SAT 과목 점수 세 개를 요구한다.이렇게 미국 대학교들은 해마다 입학 조건들을 바꾼다. 원하는 대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새로운 정보를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