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장의 유학칼럼]아시안계·중산층 지원자 늘어... 합격률 낮아질 듯
조회 2,238 작성일 2012.09.07
Q. 미국에서 12학년이 되는 학생의 부모입니다. 미국대학교 지원자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입시결과가 예년에 비해 더욱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내년 입시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알려 주세요.


A. 2010-2011년도 아이비리그 입학 결과를 보면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평균 합격률이 약 8%정도 낮아졌고,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30% 정도의 평균 합격률 하락을 보인다. 칼리지보드(WICHE/The College Board)에 따르면 2005년 약 3,150,000명의 고교 졸업생이 있었고, 2008년에는 약 3,580,000명이 고교를 졸업하며 최고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향후 5년 동안은 고교 졸업생 수가 늘지는 않을 것이나, 전체 학생 중 아시안계의 수가 계속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아시아계와 한국유학생의 입학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바마 정부가 올해 3월 30일에 학비대출관련 법안을 바꾸면서 학비대출 수혜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1-2012년도 입시에 중산층 지원자 수가 늘면서 아이비리그 합격률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률이 낮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 사용의 일반화와 온라인 접수의 용이성 때문에 한 명의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이유이다. 특히 아이비리그는 기여입학특례(Legacy Preference)와 운동선수의 특혜입학을 제외하면 일반 학생들이 경험하는 입학률은 훨씬 낮아진다.

하버드대는 2005년도 합격률이 9.7%에서 2009년 7.0%를 거쳐 올해 6.9%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예일대는 작년 합격률과는 같지만, 5년 전 합격률과 비교하면 약 23% 떨어졌다. 프린스턴대는 2005년 합격률 10.9%에서 2009년 9.8%, 올해는 8.2%를 기록했다. 콜럼비아대는 2005년 12.4%에서 2009년 9.8%를 지나 2010-2011학년도 합격률 9.2%를 보여준다. 유펜은 2005년 합격률 20.9%에서 4년 만에 17.1%로 합격률이 줄었고, 다시 일년 만에 합격률이 더 낮아졌다. 다트머스대의 합격률은 작년과 비교하면 미미한 차이를 보이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큰 합격률 하락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대와 코넬대 역시 합격률 하락을 보이고 있다. 향후 5년은 지난 5년처럼 지원자 수의 증가로 인한 급격한 합격률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합격률 수준을 유지하며, 조금씩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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